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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겨울캠핑!

반짝일탈

by 0nce 2020. 4. 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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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즉흥적인 여행 또는 캠핑을 다닌다.
뻐킹 코로나때문에 반복되는 집콕생활이 물려갈때 쯤
룸메가 미니멀 캠핑을 제안했다. 얼마전 하남 스타필드에서 구입한 소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보이며

'갈빗살인데 숯불에 구워먹으면 기가 맥혀!' 라며 자신있게 나의 침샘을 자극시켰다.
'그려, 대신 사람 적은 곳으로 가보자고' (레고레고)

결국 우리가 선택 한 곳은 모곡 밤벌 유원지 근처강가.
모곡 밤벌 유원지는 캠핑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유원지가 있는 홍천강에는 쏘가리, 메기 등 민물고기가 많아서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로 캠핑을 즐길수 있다는 것!! (굳굳) 허나, 유원지는 요즘 시국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고, 유원지 지나서의 강가는 그나마 한산했다. 적정거릴 두고 있는 몇몇 텐트들 사이로 사람들이 보였는데 다들 자연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우린 자릴 잡기 위해 차를 탄 채 강가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은 크고 작은 자갈밭?덕에 마치 파라오의 분노-지프차를 타고 신전으로 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꿀럭꿀럭 (우리 하비 열일 )

꼬깃한 캠핑의자, 몇 달 만에 와보는 캠핑인가 

애니웨이,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빨리 고기부터 먹자!! 룸메는 토치로 불을 붙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숯에 불이 붙기 시작~

갈빗살을 올려놨더니 바로 지글지글, 떨어지는 기름으로 파닥파닥

이 명쾌한 소리가 이렇게 애간장 태울줄이야.. ㅋㅋ

이리하여 두툼한 갈빗살을 쥐도 새도 모르게 순삭!ㅋ
다음은 남은 잔열에 고구마 구워 먹기!

캠핑오면 꼭 먹어야 할 간식 중의 하나가 군고구마다.

역시 오늘도 꾸르맛ㅋ 쫀듸기도 구워먹으면 참말로 맛난다

  나무젓가락으로 이쑤시개도 만들어줬다ㅋㅋ
룸메의 디테일함은 알아줘야해ㅋ

포커스를 잘못잡아 흐릿한 이쑤시개

정신없이 먹고보니 거의3-40분만에 후식까지 후다닥 챙겨먹고 귀가했다는 걸 알았다. 

이번 캠핑은 짐도 많이 챙길 일 없이 의자 두개, 화로, 불판. 요 세가지만 준비하면 땡이다.

하늘이 푸르고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싶은 날에 미니멀캠핑을 즐겨라. 세속에 찌들어 꼬깃했던 마음도 펴지는 느낌이다. (단, 사회적거리두기도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

덕소삼패 쪽 일몰 보며 귀가중

 

To be contin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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