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thymol> 영국 국민치약 유시몰

 

영국을 사랑하는 나의 룸메가 여행했을 때 사온 치약이다.

레트로 감성 터지는 비주얼에 작고 아담한 사이즈는 딱 나의 맘을 홀릴 만했더랬다. (맛을 알기 전까지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Euthymol' 치약은 영국 국민치약으로 불린다.

'외과적 살균성분을 기반으로 입안 세균까지 없애주는 것은 물론 잇몸염증완화와 충치예방, 구내염, 구취염에 탁월한 효과 '

 

유시몰의 예전 엔틱한 광고를 보니 오랜 역사를 지닌 치약이긴 한가보다. 유시몰 외 국민 치약으로 불리는 각 나라의 치약들은

• 독일 - 아조나 (Ajona)
• 미국 - 콜게이트 (Colgate)
• 이태리 - 마비스 (Marvis)
• 중화권 - 달리 (Darlie)

이 중 아조나 빼고 맛은 무난했다.(아조나는 안써봄)

그렇다면 유시몰 치약 맛은 어떨까?

나의 룸메는 한번 쓰고 나더니 입안이 개운하단다. 그러고는 본인 스타일이라 한다.

오호라~ 그럼 나도 한번!!

빨간 뚜껑을 호기롭게 열자 풍선껌을 연상케하는 핑크색 치약이 나온다. 와아 이건 진짜 대박! (색이 너무 이쁘잖아)

 

그럼 치약맛은? ....... 응?!!!!!!........
하앍 매워도 너무 매워~~

양치하면서도 치약이 맞나 확인 해 볼 정도였다.

내가 알던 이 스멜은 어깨 죽지 근육통 왔을 때 부치던
그.. 파스 향인데..ㅜ

치약이 입안에 닿자마자 파스 맛이 스며들듯 화악~!! 그러고는 한치 양보없이 입안을 완전히 정복한다. 오 마이 가쉬ㅡ

 

그 후 이 향은 거의 반나절은 가시지 않았다 한다.

누군가는 그러겠지.
파스맛이 나봐야 얼마나 나겠어~ 라고
그런분들은 한번 경험해보시라.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가 열릴지니

 

나의 룸메는 본인 스타일이라 했다.
분명 호불호가 나뉠 맛이다.

각자 개인적인 취향은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 치약도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