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고 날이 좋은 오늘.
동묘 쪽 볼 일이 있어
아주 오랜만에 동묘구제시장에 들렀다.
예전엔 길바닥에 신발, 옷가지들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상인들이 꽤 있었는데
코비드 영향인지 한산해진 동묘시장.
고런거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없으니 왠지 허전한 느낌?!
골목에 들어서니
동태탕 집이 많았다.
한 그릇에 단돈 오천원!
점심 시간 때라
좁은 가게 안과 밖에
식사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같이 간 언니가 동태탕을
좋아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동태탕을 포기하기로 하고ㅋㅋ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기로 한다.
어라?
이 곳이 미우새 배정남씨가
다녀간 곳이네!? ㅋㅋㅋ
점심 뭐 먹을 지 돌아다니다
얻어걸린 곳ㅋㅋ
신의 계시니 주저없이 바로 거거~
어탕국수가 메인인가보다ㅋ
반지붕에 달린 반짝 전구가 참 귀엽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내부.
월 칼라톤이며
우드소재의 카운터, 테이블
그리고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님의 친절함
이 모든 조화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내가 봤을 땐 동묘에서 젤루
깔끔한 식당일 듯ㅋㅋ
종이박스 뜯어 자연스럽게 골지가
보이게 끔 연출한 메뉴판과
메뉴판을 양 쪽 쇠파이프에 안착시킨
모습이 인상깊었다. goood
어탕국수와
민물새우부추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나온
"민물새우부추전"
바싹 구운 새우냄새가
입맛을 당기게 했는데
한 입 베어물자
바삭고소한 새우가 씹히면서
안에 든 부추와도 잘 어울렸다.
살짝 새우깡 맛도 났댜는ㅎㅎ
부추전 두 개째 흡입하는 도중
어탕국수가 드뎌 나욌다!
보글보글~
뚝배기에 나와 엄청 뜨거워보인다ㅋ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안에는 국수와 밥이 말아져 있다ㅋ
그럼 국물 한 입 홀짝ㅋ
칼칼하고 매웠다.
생선을 뼈째 갈아만든 육수라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뒷 테이블에 앉은 한 아저씨는
먹으면서 얼큰했는지 흐어~
추임새?를 넣으며 맛있게 드셨다.
근데 넘 뜨거워서 요로코롬
후루룩 후루룩
못먹겠더라ㅋㅋ
"새우가 많이 들었네예~"
환청이 들리는 듯
배정남 먹방에 홀린다ㅋㅋ
우연히 들른 곳
"동묘 어탕국수집"
건강한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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