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초록이들 ( 더피고사리+러브체인 )

집콕생활 벌써 석달 째.

집 안 거실 소파에 앉아
멍때리기를 반복하는 일상.

일상의 반복 속에
내다보이는 밖은 완연한 봄이다.
엊그저께만 해도 독감으로
끙끙 앓게 했던 매정한 겨울이였는데..
거참. 시간 참 빠르네ㅡ

멀리 보이는 아파트 뒤 우뚝 솟은
브로컬리산과 빌딩 사이로 빼꼼이 튀어나온 나무들.
짙은 초록 옷으로 새 단장을 했다.

집밖 초록이들에 질세라
우리집에도 봄이 찾아왔다.
아니 내가 봄을 고이 모셔왔다.ㅎ

더피와 럽체인 초록이들이 주인공~

짜란~ 안녕 초록이들!!

우선 더피 친구다.

 

 

이거슨 더피고사리

 

 

 

 보스턴 고사리의 신품종이라는
더피는 보스턴 고사리보다
잎이 동글동글하고 귀엽다.

줄기가 쭉 뻗어나간 게 
얼핏 파마머리 같은 깨발랄 느낌이다.
(보면 볼수록 귀여우다)

예전부터 과잉케어로
여러번 실패의 경험을 맛 본 나로썬
키우기 쉬운게 장땡이다.
그래서 햇빛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화초로 고르다가
우연히 더피를 만나게 된 것.

근데 더피고사리 키우기 대비해 써치를 했더니
사계절 내내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매일 분무해서 공기중의 습도를 유지시켜야 한단다.
어라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네?ㅜ
그래두 파마 머리 만큼은 네버기브업!!
감수해야지머(:

 

 

동글동글 싱그러운 더피

 

 

다음은 럽체인 !
완전 존재감 갑인 친구다.
그레이 토분과 희끄멀건 녹색잎의 조화가
빈티지스러워 아주 찰떡이다.
이 잎이 축 늘어지면서 멋스럽게 자란다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거슨 러브체인

 

 

자세히 보면 잎이 하트모양이다.
하트모양의 잎이 체인처럼
얼기설기 얽히면서 자라서 러브체인인가?
건조하게 자라는 식물이라 과습을 조심하라한다.
흐음. 물주기가 관건이군.

이 두 친구들의 멋진 변화를
고대하며 잘 키워봐야지.

 

 

 

 

 

홈가드닝 초록이들의 변화 (더피고사리 / 러브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