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엉말 오래간만에 문화생활을 즐겼다ㅋ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긋지긋한 코비드땜에
조금 망설였지만, 한 쪽 귀를 간지럽히는
친언니의 꿀 발린 말에 홀딱 넘어가 바로 콜ㅋ
실은 영화관에 사람이 넘쳐났으면
아묻따 귀가행인데 불금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걸 다행이라해얄지
뭔가 씁슬하기도 하고.
영화 시작 전 배꼽시곌 달래 줄
일도시 '치즈닭갈비'를
삼십분만 후다닥 헤치우고
영화관에 입장했다.
우어어~ 얼마만에 보는 대형스크린인가..
역시나 영화관은 휑~
풍문으로 들었소 비쥐엠이 깔릴 것 같은
예고편의 한장면ㅋㅋ
얼굴이가 곱상 발랄해서
써니 느낌도 슬쩍 나고ㅎ
내용 스포 살짝 투척 해본다ㅋ
"마이 드림 이즈 커리어우먼"
1995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
입사 8년차 동기인 말단 여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인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영수증 메꾸기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 내부고발이라도 하게?
나서지 마. 우리만 다쳐 "
잔 심부름을 하러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 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릎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아이캔 두 잇, 위 캔 두 잇!
회사와 맞짱뜨는 용감한 세 친구!
[다음영화출처]
🏆 기억에 남는 명대사
사람들이 요만큼이다 하고
정해놓은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마 (봉부장)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4B연필이라도 깎아야 될 거 아냐
나는! 포기 안해! (이자영)
어제의 너보다 오늘 더 성장했는데? (반부장)
나 좀 그만보고 너를 봐.
네 인생이나 신경 써! (정유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혹시 삼보? 삼성? 아냐? 추측했는데
써치 해 보니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두산그룹 산하 회사 두산전자에서
다량의 페놀 원액이 누출되어
대구 부산 마산을 비롯해
전 영남지역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오염시킨 사건이라 한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청량하게 잘 풀어 낸 영화 같다.
배우들의 케미와 90년대 레트로 느낌도 좋았음
고아성의 연기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다재다능 박혜수의 새 발견!ㅋ
이솜은 말해뭐해~
찐배우로 거듭나는 중인 듯 하다 ㅎ
경우의수 ep2 움짤 명대사 (0) | 2020.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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