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의 계절! 알도루묵 구이
임진왜란 때 왕이 피난가다 '묵'이라는 생선을 먹어보고는 맛이 좋다며 '은어'라는 이름을 지어 줬는데 궁궐에 돌아온 뒤 다시 먹어봤더니 맛이 너무 없어서 "도로 묵이라해라" 해서 지어진 이름 '도루묵' 도루묵 계절이 돌아왔다! 가락시장서 이만이천원에 겟한 도루묵 한 상자ㅋ 알이 꽉 차있는 도루묵에 소금팍팍 먼저 숯을 피우고 알불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동안 석쇠에 기름칠하기! 기름칠 안하면 석쇠에 다 눌러붙어 망신창이 도루묵이 되어버린다ㅋ 올리자마자 지글지글 소금땜에 파닥파닥 소리 한번 요란하다. 구울 때는 자주 뒤집어주는 행위는 알이 터질 수 있으니 노놉! 은근한 불에 잘 익혀야하는 스킬을 요한다. 노릇한 도루묵 알이 삐져나온 채로 잘 구워졌다. 좀 징그럽긴 하네;;ㅎ 담백한 구이와 칼칼한 조림으로 도루묵..
맘가는대로
2020. 12. 6. 10:54